어느덧 산정현교회에 등록을 한 지 만으로 일 년이 조금 넘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지인이 있는 교회도 있었지만, 김미향 집사와 저 둘 모두에게 성령님의 인도하심으로 아무 지인도 없이 산정현교회에 등록을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어떻게 적응할까 둘이 걱정도 많았지만 그것은 기우에 불과하였고, 첫 번째 치유축제를 통해 많은 분들의 얼굴을 익힐 수 있었고, 몇몇 분과 교제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항상 웃음으로 맞아주시는 목사님과 부교역자분들, 새신자반 권사님과 집사님들 덕분에 항상 교회 오기가 즐거웠고, 또래의 엘림 목장을 통해서 정도 붙일 수 있었으며, 목사님의 말씀과 노핌 찬양단의 찬양을 통해 언제나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아쉽게 근무 때문에 두 번째 치유축제에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 치유축제 또한 토요 근무 때문에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막내 사랑이가 너무 어려서 현실적으로 참여하기 힘든 상황에도 참석하고자 고민하고 기도하는 김미향 집사를 보며 동기부여를 받아 일정들을 조율하여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김미향 집사 또한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 감사하게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치유축제에서 느낀 것은 완전히 버리지 못하고 갈구하고 붙들고 있던 세상의 헛된 것을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나의 계획과 사업, 가정, 모든 것을 오직 하나님께 맡길 것을 다짐할 수 있었고, 아직 버리지 못했던 세상의 것들을 버릴 수 있는 결단을 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치유축제 이후 몇 가지 결단을 하였는데
첫 번째가 새벽기도와 공적 예배를 통하여 매일 기도하는 삶을 다짐하였는데 치유축제 이후 이런 저런 핑계로 새벽기도는 절반이 안되게 참석을 하였습니다. 이번 치유축제를 준비하면서 다시 한 번 치유축제를 통해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기를 결단해 봅니다.
두 번째가 연초에 마음은 가졌으나 실행에 옮기지 못한 성경 1독 시작이었습니다. 매일 꾸준히 읽지는 못하였지만 현재 반 정도 읽었고, 올해가 가기 전에 1독을 끝내려고 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는 일주일에 1회는 가족예배를 드리는 것이었는데, 이것은 정말 잘 지켜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만 잠자리에 들기 전에 모든 가족들이 모여서 한명씩 하루를 감사하고 다음 날을 기대하는 가족기도는 매일 하고 있습니다. 가족예배 결단한 것을 지키지 못한 것을 회개하며, 다시 시작해 보도록 하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헛되고 헛된 세상 것을 버리고 가정에 더 큰 관심과 사랑을 가지자는 것이었는데 확실히 이전보다 가정이 더 돈독해지고 화목해짐을 느끼며 감사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제가 치유축제를 마치고 결단한 것에 대하여 잊고 살았습니다. 이번 간증을 하라는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치유축제 소감문을 다시 보며 내가 이런 결단을 했구나...했는데 너무 감사하게도 저는 결단한 것을 잊고 지냈지만 하나님께서는 끊어지지 않고 이어가게 하심을 알 수 있었고 참 감사하였습니다.
이번 간증이 처음에는 저에게 많은 부담으로 다가오고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지금은 제가 잊고 지냈던 하나님께 결단하였던 것들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고, 이번 치유축제가 저번 치유축제의 결단을 이어가고 새로운 마음을 주실 하나님의 은혜를 기대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치유축제에 참석에 때한 기대를 더욱 가질 수 있었습니다.
저에게 있어 치유축제는 부흥회나 집회처럼 강한 성령의 은혜를 받는 그런 시간은 아니지만 정신없이 이어지는 나의의 삶을 돌아보고 믿음의 동역자들과 나눔을 통하여 도전과 동기부여를 받고, 믿음의 결단을 할 수 있는 귀한 시간입니다.
이번 치유축제 역시 동일한 하나님의 은혜와 감동이 있길 기대하며 많은 성도님들이 참여하여 늘 함께 하시며 동행하여 주시고 잔잔히 어루만져 주시는 주님을 만나시길 기도하겠습니다.